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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양념치킨의 후라이드치킨

집 앞에 처갓집양념치킨 푸드트럭이 있길래 단 하루 한시적 행사상품을 업어 왔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들이 수수료를 뜯어가는 통에 못살겠다며 처갓집양념치킨 자체적으로 배달앱을 만들었고, 이날 회원가입 후 로그인된 앱 화면을 보여 주면 19,000원짜리 후라이드치킨을 13,000으로 할인해 줬다. 카드결제는 안 되고 트럭 옆에 적혀 있는 계좌번호로 결제금액을 입금하라고 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시장통, 푸드트럭에서 계좌이체를 하는 게 대세가 된 건지. 예금주의 성이 Piao(朴)로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조선족(또는 중국동포)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행사를 뛴 듯. 처갓집양념치킨 앱을 보니 일단 첫 주문 5,000원 할인쿠폰이 있었고, 배달비는 3,000원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자체 배달을 통해 수수..

카테고리 없음 2024.12.16

메가MGC커피의 사과유자차와 치아바타

메가커피도 어느덧 월동준비를 마치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다. 집 근처 메가MGC커피를 찾으면 고작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나 마시는 것이 일상이지만 조금이라도 멀리 나가면 색다른 것을 찾는다. 이것이 메가MGC커피의 사과유자차. 사과는 티백으로 우려내고 유자청을 첨가하는 듯하다. 오늘도 티백을 이용하는 간단한 레시피로 바리스타의 손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이 매장의 바리스타는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고, 디저트 및 패스트푸드를 만들고, 주차 할인을 등록하는 등 혼자서 엄청난 업무를 소화해 내고 있었다. 이와 곁들여 먹은 건 "멜팅 치즈 바질 Somethin' Somethin' 치아바따"라는 이름의 샌드위치. 이게 나오기까지 9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 걸 보니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완제품을..

카테고리 없음 2024.12.14

241202 부천체육관 방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vs 부천 하나은행)

아주 오래전 KBL 초창기에 대우 제우스 홈경기를 관람하러 부천체육관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몇 년 전 나름대로 연세대학교 슈터(였는지 스몰포워드였는지 아니면 식스맨(Sixth Man)이었는지)로 이름을 떨쳤던 장발의 우지원도 이 팀에 소속돼 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시간도 그저 그랬고 득점도 10점에 미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밀레니엄이 지난 뒤 은퇴하기 직전의 허재도 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그날의 허재는 휘슬이 울릴 때마다 버럭 화를 내기 일쑤였고, 후배 선수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지켜만 보다가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그로부터 20여 년 후 나에게 부천 연고 농구 팀의 홈 경기를 보러 오라는 무료 쿠폰이 지급되었다. 얼핏 사전 조사를 해 보니 아시아 쿼터로 일본인 선수가 용병에 포함되지..

카테고리 없음 2024.12.08

가끔 먹으면 맛있는 김치사발면

비록 김치는 거의 없지만. 처음에 나왔던 육개장 사발면이 300원이었던 것 같고, 김치사발면은 그 후속작. 냄비에 끓여 먹지 않고 물만 부으면 되는 거라 당시에는 혁신적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였고, 이를 끼니로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사람들 덩치도 커지고 이것보다 더 큰 즉석라면도 많이 나오고 해서 이걸로 한끼를 때우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물론 당시에도 밥을 말아먹는 사람은 있었다.) 이후 시흥의 어느 스머프 마을을 방문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밥을 먹다.

점심은 사 먹거나 대강 라면 같은 걸 끓여 먹다가 모처럼 밥을 차려먹었다. 가운데 있는 리챔은 돼지 수육같이 나왔다. 나는 국에 밥을 마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 않아 밥과 국을 같이 먹고 싶을 때는 중국/일본식 국물용 스푼(湯匙)를 이용해 위와 같이 단발성으로 먹는다. 위 사진의 숟가락은 시장통 만물마트에서 산 것. 밖에서 국밥을 먹을 때도 저렇게 먹는 게 좋으니 플라스틱으로 된 湯匙를 사서 가방에 넣고 다닐까도 생각 중이다. 진짜 천만 년 만에 밥을 먹었지만 여전히 입안에 들러붙는 자포니카(Japonica) 쌀은 내 스타일이 아닌 걸로.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리클(Recl)로 의류 수거신청하고 돈도 벌다.

아주 오래전 약 4년 9개월 전쯤 이사하며 의류, 신발, 도서 등 재활용 가능한 헌 품목을 어느 인터넷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수거신청한 적이 있다. 그때 엄청난 양을 수거해 갔음에도 무게로만 따져서 실제 손에 쥔 돈은 얼마 되지 않았던 기억. "혹시 중량이 나가는 바벨 바하고 바벨 디스크도 수거해 가시는지"라고 물었을 때, "아니요, 그런 물품은 취급을 안 하니 다른 업체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한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한가위 전후로 집 정리를 하며 가구를 재배치할 일이 생겨, 잘 입거나 쓰지 않고 공간만 차지하는 물품들을 부득불 처분하게 되면서 과거 재활용품 수거업체를 이용했던 생각이 났다. 이번에도 의류 등을 처분하며 만에 하나 푼돈이라도 건질 수 있을까 싶어 구글..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복권 사는 꿈

마지막으로 복권을 샀던 게 두어 달 전쯤의 3,000원어치 연금복권 석 장이었는데 3주 연속 낙첨되고 난 뒤, 마음을 먹어 두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바가 있었다. "매주 5,000원씩은 복권을 사자." 1주 차: 로또 2장 + 연금복권 3주 치 3장 2주 차: 로또 5장 3주 차: 로또 5장 1주 차: 로또 2장 + 연금복권 3주 치 3장 이런 식이다. 엊그제 로또 2장, 연금복권 3장을 가까운 복권방에 가서 사는 꿈을 꿨는데 뭐지?

카테고리 없음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