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역 2

신중동역 돈파동의 회오리 오므라이스

돈파동 위치: https://naver.me/5YFu7o9i 길을 오고가며 보기만 했던 돈파동이라는 매장에서 오므라이스를 주문해 보았다. "돈"까스, "파"스타, 볶음우"동"에서 한 글자씩 따서 "돈파동"이라고 한다. 신중동역 일대가 참 치열한 곳인 것 같다. 여기 말고도 비슷한 컨셉의 일식집이 몇 군데 바로 떠오르는 걸 보니. 어느 날 오후 이곳에서 오므라이스를 시켜 보니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비주얼의 작품이 도착해 있었다. 내가 예상했던 건 케첩 베이스의 볶음밥을 얇은 지단으로 감싼 중식 오므라이스나 초승달 또는 반달 모양의 타마고야키 스타일 오믈렛 안에 볶음밥이 들어있는 형태였다. 같이 배달된 돈까스 소스를 부어서 먹으라고 했지만 한꺼번에 한 통을 왕창 들이붓는 것은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

신중동역 근처 숙이국밥 본점

숙이국밥 본점: https://naver.me/xejfGi3S KBS 생생정보통에 방송된 적도 있다고 한다. 나는 오로지 돼지국밥. 사실은 2021년에 배달로 섞어국밥을 주문한 적이 있다. 위의 사진 왼쪽에도 섞어국밥의 건더기가 보인다. 고명으로 부추가 없었다면 담음새가 더 나았을 것 같다. 어쨌든 나는 다대기든 새우젓이든 아무것도 안 넣고 국밥 고유의 맛을 즐긴다. 양념이나 새우젓은 본연의 모습을 가리고, 첨가물 맛이 더 세서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도 있다. 돼지고기는 넉넉하고 뽀얀 국물은 개운하다. 육수는 예상할 수 있는 맛이어서 돼지국밥이 유래된 곳에서 온 사람들에겐 약간 심심할 수도 있겠다. 어쩌면 일명 "히밥"이라는 이름의 유투브 크리에이터 좌희재를 포함하여 유리창에 걸려 있는 두 사람이 커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