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4

처갓집양념치킨의 후라이드치킨

집 앞에 처갓집양념치킨 푸드트럭이 있길래 단 하루 한시적 행사상품을 업어 왔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들이 수수료를 뜯어가는 통에 못살겠다며 처갓집양념치킨 자체적으로 배달앱을 만들었고, 이날 회원가입 후 로그인된 앱 화면을 보여 주면 19,000원짜리 후라이드치킨을 13,000으로 할인해 줬다. 카드결제는 안 되고 트럭 옆에 적혀 있는 계좌번호로 결제금액을 입금하라고 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시장통, 푸드트럭에서 계좌이체를 하는 게 대세가 된 건지. 예금주의 성이 Piao(朴)로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조선족(또는 중국동포)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행사를 뛴 듯. 처갓집양념치킨 앱을 보니 일단 첫 주문 5,000원 할인쿠폰이 있었고, 배달비는 3,000원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자체 배달을 통해 수수..

카테고리 없음 2024.12.16

메가MGC커피의 사과유자차와 치아바타

메가커피도 어느덧 월동준비를 마치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다. 집 근처 메가MGC커피를 찾으면 고작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나 마시는 것이 일상이지만 조금이라도 멀리 나가면 색다른 것을 찾는다. 이것이 메가MGC커피의 사과유자차. 사과는 티백으로 우려내고 유자청을 첨가하는 듯하다. 오늘도 티백을 이용하는 간단한 레시피로 바리스타의 손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이 매장의 바리스타는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고, 디저트 및 패스트푸드를 만들고, 주차 할인을 등록하는 등 혼자서 엄청난 업무를 소화해 내고 있었다. 이와 곁들여 먹은 건 "멜팅 치즈 바질 Somethin' Somethin' 치아바따"라는 이름의 샌드위치. 이게 나오기까지 9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 걸 보니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완제품을..

카테고리 없음 2024.12.14

241202 부천체육관 방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vs 부천 하나은행)

아주 오래전 KBL 초창기에 대우 제우스 홈경기를 관람하러 부천체육관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몇 년 전 나름대로 연세대학교 슈터(였는지 스몰포워드였는지 아니면 식스맨(Sixth Man)이었는지)로 이름을 떨쳤던 장발의 우지원도 이 팀에 소속돼 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시간도 그저 그랬고 득점도 10점에 미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밀레니엄이 지난 뒤 은퇴하기 직전의 허재도 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그날의 허재는 휘슬이 울릴 때마다 버럭 화를 내기 일쑤였고, 후배 선수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지켜만 보다가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그로부터 20여 년 후 나에게 부천 연고 농구 팀의 홈 경기를 보러 오라는 무료 쿠폰이 지급되었다. 얼핏 사전 조사를 해 보니 아시아 쿼터로 일본인 선수가 용병에 포함되지..

카테고리 없음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