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쿠폰을 가지고 있으면 어영부영 차일피일 미루다 사용기한을 넘겨 남 좋은 일만 시키기 일쑤였지만 앱테크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팔라고" 같은 앱에 어느 정도 할인하여 판매해 착실하게 현금화한 금액을 모아 오고 있었다. (이렇게 현금화한 쿠폰으로 속도위반 과태료를 낸 것이 무려 두 번이다. 😑) 그런데 이번 9월 생일선물로 받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말겠노라"고 하는 왠지 모를 오기가 발동하였다. 공짜로 얻은 쿠폰을 다른 사람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each & every "원(화폐단위)"을 오롯이 나만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쿠폰의 만료일은 2024년 9월 8일이지만, 그동안 먹어 보지 않은 파리바게뜨 제품을 야금야금 사 먹다 보니 어느덧 2,000여 원만 남게 되었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