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空腹)을 만족(滿足)시키는 치킨인 줄 알았더니, "공(功)"들여 "만"든 치킨이라고 한다. 이 가게가 오픈하기 전에는 "오크토리"라는 투다리 비슷한 컨셉의 이자카야가 있었는데, 동네 장사로는 변변치 않았는지 문을 닫았고 2년 전쯤에 점포가 문을 열었다. 실버웨어. 후렌치후라이스. 윙 & 봉.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치킨브레스트이지만 그 부위만 따로 메뉴로 내는 곳은 찾기도 힘들고, 다른 사람 취향도 맞춰야 하니 무난한 메뉴를 시킨다. 적당히 염지가 되어서 맛은 무난하고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맛이야 뭐, 점포의 주방보다는 본사의 역량에 더 좌우되는 것 아니겠는가? 나가사키 짬뽕도 있다. 오징어와 홍합이 많이 들어가는데 특이하게 면은 우동면을 쓴다. 약간 매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