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된 지 닷새째 되던 날 지난달 시로이 돈코츠라멘을 먹었던 잇쇼니라멘을 다시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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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건물 외관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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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써 있는 스티커가 붙은 거울이 옆에 있는 자리에 착석.
한참 점심시간이었으면 1인석에 앉아야 할 것이나 브레이크타임을 45분 앞둔 2시 45분에 방문하여 2인석에 혼자 앉을 수 있었다. (3시 10분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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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같은 자리에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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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라이멘을 영접하였다. 매운 단계(덜 맵게/신라면 정도로 맵게/더 맵게)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너무 매우면 고통스러우므로 약간 덜 맵게 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첫술을 들어 국물을 맛보니 신라면 수준의 매운맛도 부담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운맛으로 돈골육수의 느끼함을 잡아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걸 보니 나도 매운맛에 길들여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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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자태를 발하는 뽀얀 빛 면발. 메뉴판에 따르면 면의 경도(단단하게/보통/부드럽게)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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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찻슈가 세 점 정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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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마지막 의식.
매운맛 라멘이어서 그런지 마늘을 두 알 빻아 넣어 가지고는 시로이멘 때와 같이 돼지뼈 육수의 걸쭉함과 마늘의 매운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극적인 효과는 일어나지 않아 한 알을 더 으깨 넣었다.
카라이멘에서의 빻은 마늘의 효과는 식사 후 얼마 지나 입 안에서 느껴지는 여운을 빼고는 크지 않은 걸로 결론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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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반찬은 물론 라멘 사발도 바닥을 드러내며 완식(完食).
ごちそうさまでした。
내가 브레이크타임 이전 마지막 손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