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타이저로 먹은 게살(또는 게살맛) 중화볶음밥, 떠우지앙(豆漿), 여우티아오(油條).
떠우지앙, 여우티아오는 대만 갔을 때 몰라서 못 먹어 봤고, 처음 먹어 봤는데 현지의 맛을 제대로 구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달콤하니 아침식사로 좋을 것 같다.
1차로 먹은 스시: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묵은지, 한치, 연어, 해파리, 명란마요, 유부초밥, 김말이, 새우, 타코와사비.
따로 주문해서 먹은 고수, 어묵 듬뿍 우동. 그런데 일식을 담당하는 요리사가 보이는 곳에 문신을 해도 되는 것인지?
샐러드 이것저것.
스시 2차전: 먹었던 것도 집어 오고 안 먹은 것도 집어 왔다.
알리오 에 올리오 파스타. 부페에서 먹는 파스타는 한 번에 잔뜩 만들어 놔서 맛이 별로다. 거기다 유당불내증이 있어 크림파스타, 피자 등은 쳐다보지도 않음.
펩시 제로를 세 잔이나 마셔서 더 이상 못 먹고 GG. 평소 같으면 아쉬워서 크림스파게티, 로제파스타, 여러 가지 피자도 욱여넣었겠지만 그랬다간 화장실에서 바로 내려 보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배는 비교적 편안했음.
같은 쇼핑몰에 피자몰도 입점해 있는데 부페 스타일 레스토랑은 음식을 짬밥처럼 대량으로 해서 그런지 여기나 거기나 맛은 그저 그렇다. 다른 나라 사정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배를 채우고자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서부로 통하는 관문"이라는 문구가 인상적.
집에 와서는 백설 오리지날 후랑크 소세지를 데쳐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