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포인트 앱테크
엘포인트 앱 내에 있는 엘페이 기능을 이용하면, "포인트 있으세요," "전화번호 불러 주세요," "카드 꽂아 주세요," "인식이 안 되는 것 같으니 마그네틱 선 쪽으로 긁어 주세요" 등 친절하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 친절하다고 하기도 뭐한 계산대 캐쉬어와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 바코드 한 차례 찍는 것만으로 적립, 카드결제가 한 번에 되니 말이다.
키오스크가 계산원을 대신하는 매장에서도 엘포인트의 엘페이를 이용하는 것이 한층 편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엘페이를 쓸 때마다 롯데온(롯데ON)앱으로 스탬프가 쌓이는데, 스탬프를 열면 엘포인트, 쿠폰, 상품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달은 총 3번의 리워드를 받았다. 롯데시네마 할인쿠폰은 만료되기 전에 빨리 써야 할 것 같고,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잊어먹고 안 쓰다 다른 사람 좋은 일 시키기 전에 얼른 엘포인트로 바꾸려고 했는데 아무리 엘포인트 전환 시도를 해 봐도 안 되길래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모바일상품권이 5,000원 이상일 때만 전환이 가능하다고 함. 😑
롯데슈퍼에서 결제할 때 쓰든지,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뭘 사 먹을 때 쓰든지 해야 할 것 같다.
엘포인트는 현금화가 불가능한 대표적인 포인트이지만 과거에는 부산은행에서 제공하는 엘포인트 적금이라는 상품을 통해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었고, 작년에도 한시적으로 출시한 엘포인트 적금이 있어 나는 그 혜택을 두 번이나 누렸다.
그런데 이제는 굳이 현금화를 할 필요가 있나 싶어 그냥 두거나, 포인트로 금, 미술품 조각 등에 투자한다.
한때 "테사(Tessa)"라는 앱과 롯데 엘포인트 앱이 연동되어 엘포인트로 유명 미술품을 조각 단위로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찌된 영문인지 거래는 불가능하고 전시, 매각 등으로 인한 정산만 가능하다.
오랜만에 테사 앱에 들어가 살펴본 보유자산 및 정산 내역. 정산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작품이 매각 또는 전시되었을 때마다 신청하면 계좌로 돈이 들어온다.
농협 예치금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하루 빨리 인출하라고 독촉하니 일단 인출.
그리하여 오늘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엘포인트 앱테크 성공!